2023 넷플릭스 영화 추천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리뷰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리뷰🍿

아빠의 두번째 결혼식에 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해들리는 단 4분이라는 시간 차로 비행기를 놓치게 된다.
단지 시간 계산을 잘못한 해들리의 지각은 명백한 실수이지만 이로 인해 공항에서 마주하게 된 남자가 있다면 이건 운명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다음 비행기를 예매한 해들리는 배터리가 죽은 휴대폰을 충전하기 위해 자리를 옮겼고 하필 하나 남은 충전 케이블은 고장. 이때 옆자리에 있던 남자 올리버는 자신은 이미 충전을 끝냈다며 케이블을 양보하게 된다. 알고보니 같은 비행기를 예매한 두 사람 묘한 끌림을 느낀걸까 두 사람은 비행시간을 기다리며 함께 식사를 하게 되고 첫 식사 치고는 꽤나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간다. 설레이는 대화 도중 이륙 안내 방송을 듣고 탑승수속을 위해 전력질주! 무사히 탑승해서 ‘Good Luck!’따위의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는 각자의 좌석에 앉는다.

공항에서 오늘 처음 본 남녀 사이는 이대로 굿바이인가? 살면서 다시는 마주할 일이 없겠구나. 마음에 들었으면 연락처 교환이라도..! 와 같은 생각을 할때쯤 올리버는 자신의 좌석 안전벨트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승무원에게 요청해서 자리이동을 하게 되는데 물론 이건 영화같은 영화다. 이동한 좌석은 다름 아닌 해들리의 옆자리. 당연하다. 못내 아쉬웠던 마음이 씻겨 내려가는 듯 환하게 마주한 두사람 시시콜콜한 농담을 주고 받고 서로의 행선지와 비행 목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공항에서 시작된 우연한 만남이 이들의 운명을 바꾸게 된다.

곧 이어 비행기는 착륙했고, 두 사람은 각자의 국적에 맞게 줄을 서서 입국 심사를 해야만한다. 수많은 인파 속 좋지에 질서를 끊고 있는 두 사람은 급하게 연락처를 교환해보지만 연락처를 저장하기도 전에 해들리의 휴대폰 배터리는 또다시 사망했다. 깊은 여운을 남긴채 목적지인 아빠의 결혼식으로 향하는 해들리. 결혼식이 끝나고 하객들 끼리 주고 받는 대화에서 올리버가 엄마의 장례식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들리는 올리버의 비행 목적을 오해했던 미안함과 함께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버스를 올라탄다. 그렇게 올리버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포옹을 했지만 엄마의 폐암 치료 거부와 생전 장례식장에 예민했던 올리버는 해들리에게 날카로운 말들을 쏟아내고 올리버가 좀 더 솔직하게 슬픈 마음을 드러내고 편안해지길 원했던 해들리는 오해를 일으켜 실망하게 된다.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결말(스포주의)

그렇게 다시 결혼식장으로 돌아간 해들리는 아빠와 쌓아둔 서운한 감정을 정리하게 되어 그야말로 행복하고 즐거운 피로연을 보내게 된다. 눈물이 나올 만큼 행복한 순간이지만 돌아서 보면 다시금 오늘 처음 공항에서 만난 남자 올리버가 생각나게 되는데. 이때 같은 마음으로 해들리를 생각하던 올리버는 가족들의 조언과 응원이 힘입어 다시 해들리에게 향하고 두사람은 이전에 상처줬던 말들이나 정황 설명 따위는 불필요하다는 듯 서로의 마음만을 확인 한 채 뜨겁게 키스하며 영화는 끝을 내린다.

그 날 그 곳에서 해들리가 비행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올리버의 좌석 안전벨트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운명을 스스로 바꾸고 선택하며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찾아 결혼까지. 이 작품은 그들의 사랑과 성장, 그리고 우연과 운명을 다루며 결국 행복한 결말을 이끌어 냅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말 아름다운 로맨스 코미디로 여러분께 2023 넷플릭스 영화추천 해드립니다.